[기고] ‘탄소 흡수원’ 이탄지…심각한 위기상황

Published by 이미디어

글. 김형균 한-인니 산림센터 이탄지복원 사업관리자
농업생산량 증대 위해 자본 투입, 인위적 농경지 만들어
한-인니 정부 협력 잠비주 이탄지 복원 본격 착수

이탄이란,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의 유기물을 말하며 이러한 유기물이 배수와 통기가 불량한 습지 등에 장기간 퇴적된 토지의 형태를 바로 이탄지라고 부른다.

이러한 이탄지는 그 넓이가 비록 지구 지표의 약 3%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지구 토양 내 탄소의 약 30% 가량을 저장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모든 숲에 저장되어 있는 탄소량의 약 2배에 해당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해외 이탄지 복원사업에 사업관리자로 임명되어 인도네시아 잠비로 파견되는 본인은 그 책임감을 더욱 무겁게 느낀다. 앞으로 2년간 최선을 다하여 성공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사업을 마감하고, 이를 모범적인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사례로 남기고자 한다.

황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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