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란 잘란] 마천루 속 ‘깜짝 밀림’…자카르타 맹그로브 공원

Published by 연합뉴스

연합뉴스 특파원이 찾아간 북자카르타 ‘따만 위사타 알람 맹그로브’는 자카르타 시내에서 차로 30분밖에 안 걸리는 곳으로, 약 100 헥타르의 맹그로브 생태공원이다.

맹그로브는 바닷물에서 잘 자라고. 태풍과 쓰나미를 막아주며, 탄소 저장량이 5∼6배 높은 수질 정화 능력이 탁월한 특성을 지닌 나무이다.

이성길 한-인니 산림센터장은 “인도네시아 맹그로브 숲의 50% 이상이 훼손된 상태다. 맹그로브로 숯을 만들기도 하고, 숲을 베고 그 자리에 새우 양식장을 만들기도 한다”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맹그로브 묘목이 처음 뿌리를 내리기도 어렵지만, 염도에 매우 민감하다”며 “물길이 조금만 달라져도 염도 변화로 죽기에 신경 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성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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