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맛빠기! 인도네시아] 이탄지 전문가도 손에 꼽는데, 불가능에 도전하는 한국 산림청
Published by 한국일보

2015년 인도네시아 열대림 화재는 21세기 최악의 환경 재앙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 42개 넓이(2만6,000㎢)의 열대림을 태우며 약 10억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2016년 한국와 인도네시아 간 양국 정상이 ‘이탄지 복원 및 산불 방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한국이 참여하는 이탄지 복원 사업의 물꼬를 텄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한인니산림센터 관계자들과 이상협 산림청 사무관 등의 현지 답사를 거쳐 내년 수마트라섬 잠비주(州) 론드랑(londerang) 지역에서 정식 사업에 돌입한다. 이탄지 전문가가 손에 꼽을 정도인 우리나라로선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다.
고찬유 기자